정치
이명박 "영어 공교육 정치쟁점화 반대"
입력 2008-01-31 09:25  | 수정 2008-01-31 11:18
이명박 당선인이 논란이 일고 있는 영어 공교육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쟁점화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가 부족해 반대하는 사람들도 열심히 설득하라고 인수위에 지시했습니다.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1) 이명박 당선인이 영어 공교육에 대한 강행 입장을 거듭 밝혔다구요?

그렇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오늘 아침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영어 공교육에 대한 방향은 맞다며 로드맵에 따라 시행해 나갈 방침임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 당선인은 비영어권의 나라에서 국민들이 영어를 통상적으로 잘쓰는 나라가 못쓰는 나라보다 훨씬 잘 산다며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어를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 외국에서는 개인의 소득차이가 나며, 일자리가 달라지고 대우가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아울러 신속하게 변화를 하는 과정에서는 항상 반대가 있다며 과거 관습이나 자기 이해를 따져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문제를 정치 쟁점화 해서는 안된다며 최근 정치권의 반응에 대해 불쾌감도 드러냈습니다.

이 당선인은 그러나 이해가 부족해 반대하는 사람들은 인수위가 나서서 열심히 설득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학생들간의 영어 실력 차이나 사교육비 우려에 대해서는 수준별로 등급을 따져 교육을 하고, 수준이 떨어지는 반에는 방과후와 방학때 추가로 영어교육을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또 노사 화합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어제 방문한 부평 GM대우 공장을 예로 들며 노사화합과 모두가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를 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위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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