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금리 0.5%P 추가 인하...뉴욕증시↓
입력 2008-01-31 06:30  | 수정 2008-01-31 07:09
뉴욕증시가 미국 연준 공개시장위원회의대폭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하락했습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가 채권보증업체로 확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장 막판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미 FOMC가 월가의 예상대로 0.5%p 금리를 인하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진 못했습니다.


뉴욕증시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하락세로 출발해 금리인하가 발표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상승 폭을 지키지 못하고 장 막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9포인트 0.3% 하락한 12,442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도 9포인트 0.38% 내린 2,34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0점 6퍼센트를 기록하며 지난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인식을 심어줬습니다.

특히, 장 마감을 앞두고 신용평가기관들이 채권보증업체인 암박 파이낸셜과 MBIA에 대한 신용등급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됐습니다.

한편, 유럽증시는 투자은행 UBS의 4분기 손실규모가 14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증시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미국의 금리인하 발표가 나온뒤 상승세로 돌아서 닷새째 오르면서 배럴당 91.7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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