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내년 민영아파트, 29만 여 가구 분양…예년 수준
입력 2016-12-22 15:07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민간 건설사들이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전국 310개 사업장 29만8331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에 비하면 20.67%(7만7746가구)가 줄어든 물량이지만 최근 5년(2012~2016년) 연 평균치(29만4734가구)에 비하면 적지 않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부산·충남 일대 분양이 상당수이다. 수도권에서 15만6658가구, 지방에서 14만1673가구가 내년 분양예정이다. 경기는 9만882가구, 서울은 5만4004가구, 부산 3만5261가구, 충남 1만7530가구, 강원 1만931가구 등의 순이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나오는 물량이 39.58%( 11만8083가구)를 차지한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대치1지구, 강동구 천호뉴타운2구역, 서초구 신반포6차 등이 나오고 비강남권에는 양천구 신정2-1지구와 영등포구 신길12촉진구역, 은평구 응암제2구역 등에서 일반분양이 진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과 울산 중구 복산1구역, 창원시 회원1·3·5구역 등이 일반분양을 할 예정이다.
남상우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이른바 부동산 3법(분양가상한제탄력적용, 재건축초과이익환수폐지, 재건축 조합원 주택 수 완화) 통과 이후 사업환경이 개선된 재건축·재개발사업 장이 분양열기 속 사업 속도를 낸 결과 2017년 일반분양이 대거 예정됐다”며 공급과잉 논란과 금리인상 등 리스크의 영향이 큰 지역의 경우 분양 계획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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