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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허정무호', 칠레에 0-1 패배
입력 2008-01-31 00:40  | 수정 2008-01-31 00:40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이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0대 1로 졌습니다.
9년동안 남미팀을 이겨보지 못한 징크스도 이어졌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세 좋게 출범한 허정무호도 '남미 징크스'를 넘지 못했습니다.


우리보다 피파랭킹이 4계단 아래인 칠레(45위)를 홈으로 불러들인 대표팀은 후반 9분 칠레의 피에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 1로 졌습니다.

이번 패배로 대표팀은 최근 9년간 남미팀을 상대로 4무7패라는,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깨지 못했습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역시 골 결정력이었습니다.

후반 30분 염기훈의 슈팅에 이어, 후반 39분 박원재의 왼발 슈팅까지 골문을 외면합니다.

경기 종료 15분 가량은 앞두고 투입된 박주영도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날카롭게 공격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게 보완해야 할 점이고 선수들이 뒤로 물러서는 것도 바꿔야 한다."

수비에서도 전반에는 쓰리백을, 후반에 포백을 쓰며 다양한 전술을 실험했지만 아직 헛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강영구 기자
-"아쉬운 데뷔전을 치른 허정무호는 다음달 6일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다시 한번 평가전을 치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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