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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MSN ‘대행’ 투란 있어 든든
입력 2016-12-22 09:35 
보름만에 해트트릭쇼 아르다 투란.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아르다 투란(29·FC바르셀로나)은 ‘MSN 대행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중이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아성을 넘기엔 부족하지만, 그들이 모두 부재하거나 한둘이 빠진 상황에서 공백을 메우기엔 꽤 괜찮은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22일(한국시간) 캄누에서 열린 헤라클레스(3부)와의 2016-17 코파델레이 32강 2차전에서 좌측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선 후반 10분부터 경기 종료 전까지 3골(해트트릭)을 터뜨리며 7-0 대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에선 MSN이 모두 엔트리 제외했다.

1차전에서 1-1로 비긴 바르셀로나는 합계 8-1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1월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이적해온 투란은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스페인 슈퍼컵(SN 부재)에서 멀티골을 쏘며 세비야전 3-0 승리에 일조했고, 이어 벌어진 레알베티스와의 리그 개막전(N 부재)에서 선제골로 6-2 대승을 이끌었다.
‘M' 없이 치른 스포르팅히혼(9.24)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9.29)전에서도 득점으로 진가를 뽐냈다.
한동안 뜸했던 득점포는 12월 들어 재가동했다. 7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골을 낚아 4-0 대승을 만들었다. 그리고 보름 뒤 헤라클레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쇼를 재현했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 입장에선 이보다 든든한 백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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