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 날달걀 껍데기에 묻을 수도…가급적 씻어 먹어야
입력 2016-12-21 11:59  | 수정 2016-12-21 13:42
【 앵커멘트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자칫 인간에게 전염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날달걀은 먹어도 되지만, 껍데기에 AI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씻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신동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애초 예상과 달리 이번 AI 바이러스가 유난히 독하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길수 / 서울 공덕동
- "좀 찝찝하죠. 그래서 그냥 될 수 있는 대로 프라이 쪽으로 먹고 있습니다."

닭과 오리를 익혀서 먹으면 안전하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지만, 여전히 궁금증은 남습니다.

「1. 날달걀 먹어도 되나?」

AI가 발병한 닭과 오리는 알을 낳을 수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됩니다.

하지만, AI를 옮기는 분변과 같은 이물질이 달걀 표면에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달걀을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닭모래집 먹어도 괜찮을까?」

AI에 걸린 닭과 오리는 유통이 금지되고, AI 바이러스는 75도에서 5분만 가열해도 사멸할 정도로 열에 약합니다.

소화기를 통해 감염된 경우는 없지만, 닭모래집 등을 먹을 때는 바싹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인체감염 가능성은?」

닭과 오리 살처분에 참여하는 등 AI 감염 가능성이 큰 사람은 9천여 명 수준.

정부는 이들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열이나 기침 증상은 없는지 자세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은 감염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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