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이동통신 원천기술 세계 첫 개발

우리기업들이 정부와 함께 4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원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시속 120Km의 속도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휴대폰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IT 기술의 위상을 입증하듯 4세대 이통통신의 핵심 원천 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3G 이볼루션은 4세대 이동통신의 가장 유력한 기술로 삼성전자와 KTF, 정부 산하 전자통신연구원이 3년여에 걸쳐 공동개발한 순수 우리 기술입니다.

이는 유럽 등에 비해서도 1년이상 앞서 통합 시제품을 내논 것입니다.

인터뷰 : 설정선 / 정보통신부 정책본부장
-"4세대 이동통신의 강력한 후보 기술인 3GPP LTE 시제품을 조기에 개발 성공함으로써, 4세대 기술 개발의 선두에 설 수 있는 고지를 선점 하게 됐습니다."

정규해 / 기자
-시속 70km로 달리는 차량안입니다. 이곳에서도 3G 이볼루션을 통해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최대 30Mbps의 속도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주택에서 사용하는 초고속 인터넷의 속도가 10Mbps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3배가량 빠른 속도입니다.

또 걸을 때나 정지시에는 최대 100Mbps의 속도를 실현할 수 있어, 휴대폰을 통해 상용화될 경우, HD급 방송의 대용량 콘텐츠 서비스도 가능해집니다.

인터뷰 : 최문기 / 전자통신연구원 원장
-"향후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어갈 기술적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가 세계 이동통신 기술의 리더임을 확인한 성과입니다."

3G 에볼루션은 또한 기존의 2세대 셀룰러 망과의 연동은 물론 3세대 통신망을 통한 글로벌 로밍도 가능합니다.

내년말쯤 본격적인 제품이 출시될 3G 에볼루션.

이번 개발로 향후 5년동안 약 20조원 가량의 생산과 부가가치유발은 물론 7만명에 육박하는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