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칠레 한국 외교관, 미성년자 강제 추행…피해 학생 "자살 생각 했다"
입력 2016-12-19 15:43 
칠레 한국 외교관/사진=MBN
칠레 한국 외교관, 미성년자 강제 추행…피해 학생 "자살 생각 했다"



칠레 주재 공관에 근무하는 한 한국인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자를 성추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각) 칠레의 한 방송사는 지난 15일 한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예고편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예고편에는 한국 외교관이 미성년자에게 성적인 표현을 하며 목을 끌어안고 입맞춤하려는 모습은 물론, 저항하는 미성년자의 손목을 잡고 강제로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예고편이 방송되자 현지인들은 분노를 숨기지 못했습니다.


칠레의 피해 학생은 "자살도 생각했다. 수치스러웠다"고 고백했습니다.

해당 칠레 외교관은 현지 직무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법 당국은 칠레 외교관을 곧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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