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분당 한솔마을5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
분당 한솔마을 5단지 아파트는 1994년 입주해 22년이 된 아파트로, 지상 15~25층 12개동, 1156가구로 구성됐다.
리모델링 조합에서 계획한 설계안 기준으로 리모델링 후 1255가구로 바뀐다. 기존 12개동은 3개층씩 수직증축하고, 1개동을 별동으로 계획해 일부 조합 가구와 일반분양 가구를 확보했다. 늘어나는 9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솔마을5단지 아파트는 분당에서도 입지선호도가 높은 정자동에 위치한 단지로 한솔초, 정자중, 한솔고가 가까와 통학 여건이 우수하며, 탄천과 정자공원이 인접해 쾌적하다고 평가받는다.
또 도보로 이용 가능한 신분당선 정자역과 광역버스 등을 통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고, 중심상권이나 대형마트가 인접하여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용이하다.
한솔마을5단지 아파트는 작년 6월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 중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해 사업추진이 가속화되는 듯 했으나, 올해 8월 정부에서 리모델링 세대간 내력벽 철거 허용을 2019년까지 유예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지연된 바 있다. 그러나 리모델링조합은 설계사와 대안을 마련한 끝에 기존 평면을 최대한 유지 활용하고 일부세대는 복층으로 구성하는 설계안을 계획해 다시 사업을 정상화 시켰으며, 금번 시공자 선정에 이르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2014년 정부가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허용한 이후로 이번 분당 한솔마을 5단지까지 총 9개 사업장을 수주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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