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돌 '일촉즉발'…고성 오가고 실랑이
입력 2016-12-18 08:40  | 수정 2016-12-18 10:39
【 앵커멘트 】
촛불집회 참가자들처럼 보수단체들도 헌법재판소 앞부터 청와대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곳곳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지만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손에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연신 탄핵 반대를 외칩니다.

(현장음)
"탄핵 무효! 탄핵 무효!"

오후 1시 반쯤부턴 헌법재판소에서 청와대 쪽으로 행진도 시작합니다.

같은 시각, 광화문 광장에선 촛불 사전집회가 진행되고 있던 상황.

양측의 충돌을 우려한 경찰은 차벽을 만들고, 경찰을 투입해 한쪽으로 행진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주까지 집회에 참여한 인원과 비교하면 양측 모두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가 참여했지만, 경찰은 경력을 대거 배치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경찰은 경력 1만 8,000여 명을 투입해 혹시 모를 충돌을 대비했습니다."

덕분에 큰 충돌은 없었지만 고성이 오가는 등 수차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자식들한테 부끄러운 줄 아세요."

일각에선 보수단체가 저녁 늦게까지 집회를 이어가면 촛불집회 행진 동선과 겹칠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다행히 오후 5시쯤 집회는 마무리됐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배병민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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