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푸르지오는 2003년 결성된 어머니봉사회가 주도해 주민 재능기부 활동은 물론 홀몸 어르신 도시락 배달과 공연봉사 등 봉사도 적극적이다. 입주자 대표회의와 주민들이 직접 만든 단체들과 공조도 활발했다.
‘강서구 화곡푸르지오는 ‘함께 사는 공동체 역할을 가장 충실히 수행한 우수 서울시 아파트로 뽑혀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대상을 16일 수상했다. 올해 접수된 239개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은평구와 금천구 등 10개 우수사례를 발표해 대상 1곳과 금상 2곳, 은상 3곳, 동상 4곳을 선정했다.
금상을 받은 동대문구 전농SK 2차 아파트는 입주민 1900명 중 60세 이상 고령인구가 40%이고, 20세 미만 유·청소년이 9%이면서 나머지는 바쁜 맞벌이 부부로 구성됐다. 주민들은 관리동 지하 여유공간을 보수해 2200권 도서를 비치한 북카페를 조성하고, 주민소통공간으로 활용했다. 금상 수상단지인 은평구 북한산 힐스테이트 1차는 방치돼 흉물스러웠던 주민 문고 공간을 모아 다시 보수하고, 녹색장터와 각종 문화행사 장으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송파 트리지움 아파트가 ‘가장 갈등이 적은 아파트로, 성동구 텐즈힐1단지가 커뮤니티 결성과 참여도가 남다르다는 점으로, 금천구 중앙하이츠가 주민참여 수업과 아파트벼륙시장 활성화를 이유로 은상을 수상했다. 양천구 신정도시마을주택과 은평구 은평뉴타운 구파발 10-2, 광진구 구의7단지 현대, 도봉구 창동대우는 동상을 수상했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시가 2013년부터 관리비 거품을 빼고 이웃간 단절과 갈등을 넘어 동행과 상생의 ‘맑은 아파트를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이 행사를 통해 입주민들이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맞춤형 공동체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가 시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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