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터뷰④] 이병헌 “영화 연출, 나이 들어 도전할 수도”
입력 2016-12-15 15:52  | 수정 2016-12-15 16: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병헌이 유지태와 하정우를 부러워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마스터' 홍보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영화 연출을 하는 배우들을 보면 정말 부럽다"며 "유지태씨, 하정우씨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언젠가는 저런 능력이 생기면 연출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깐 문제"라며 "한편으론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룰을 따르지 않고 영화 연출을 하는 게 진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그건 정말 작은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기본은 알고 연출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마음은 있지만 엄두가 안 나는 일 같다"면서도 "혹시 또 모르겠다. 세월이 흘러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그렇게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도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 팀장(강동원)과 희대의 사기범(이병헌), 그리고 그의 브레인(김우빈)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21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