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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총장 시절 이대 교육부 사업 89% 선정
입력 2016-12-15 11:26 
정유라(당시 이름 정유연)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드림파크승마장)=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최경희(54) 제15대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재직 기간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을 잇달아 확보했다.
2016년 주요 재정지원사업에서 이대는 8회 선정으로 88.9%(8/9)라는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신규사업 6개를 모두 확보한 유일한 대학이기도 했다.
이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마장마술 단체 금메달리스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20)가 이화여자대학교 체육과학부 소속이었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유라는 국정개입 논란 주인공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의 딸이다.

그러나 지난 2일 학교법인 이화학당 특별감사위원회는 정유라의 퇴학 및 입학취소를 결의했다. 교육부는 11월24일 ‘이화여자대학교 감사결과 주요 조치내용을 공개했다. 정유라는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됐다. 입학 및 학점취소(9개 과목)도 요청됐다.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전형 입시 부정 및 ‘2016학년도 1학기 및 계절학기 출석 미달에도 학점 부당 부여가 수사 의뢰 이유로 적시됐다. 정유라의 어머니이자 국정개입 논란 주인공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도 교육부가 수사기관의 기소를 요구했다.
지난 18일 교육부는 ‘정유라의 이화여자대학교 체육특기자 입시 및 학사관리 특혜의혹 등에 대한 특별사안감사 결과도 공개했다. 원서마감일 이후 획득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면접평가에 부당하게 반영하여 최종합격 처리하는 등 입시 특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화여대에서 퇴학당한 정유라는 추후 재입학도 불가능하다. 이화학당 특별감사위는 체육특기자전형 폐지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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