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차우찬(29)이 14일 LG 트윈스와 4년 95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면서 올해 FA 선발투수들의 행선지도 사실상 모두 결정됐다. 양현종(28)은 아직 계약을 하진 않았지만 KIA 타이거즈 잔류를 선언한 상태다.
그러면서 내년 국내 선발투수진들의 싸움은 흥미롭게 됐다. 지난해 다승 10위 안에 든 11명의 투수 중 외인 선수가 5명이었던 만큼 국내 선발 투수들의 힘에 따라 전체 선발진의 위력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시즌 최강으로 불린 두산 베어스의 선발투수 ‘판타스틱4 중 15승씩을 합작한 유희관(30), 장원준(31)에 대항할 국내 투수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선발진에서 보통 국내 선발투수가 2명이 제 몫을 해주고 외인 투수들이 힘을 발휘하면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두산의 가장 큰 대항마는 LG가 유력하다. LG는 차우찬과 류제국(34), 여기에 군에서 제대한 신정락(29) 등이 선발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차우찬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고 류제국은 올 시즌 13승(11패)을 올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을 올렸다.
차우찬의 전 소속팀 삼성의 국내 선발진도 나쁘진 않다. LG에서 뛴 우규민을 4년 65억원에 FA 계약을 하면서 변화를 줬다. 우규민은 올 시즌에는 부진하면서 6승(11패)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면서 활약했다. 여기에 4년 연속 10승을 넘긴 윤성환, 올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지만 경험이 풍부한 장원삼까지 더한다. 좌우완을 비롯해 옆구리 투수까지 갖춰 구색을 잘 갖췄다는 평가다.
FA 시장에서 선발 투수 보강이 없었던 구단들은 기존 투수들에게 기대를 건다.
넥센 히어로즈는 올해 15승(7패)으로 신인왕을 수상한 신재영(27)을 비롯해 영건 박주현(20)에게 또 다시 기대를 건다. 에이스 김광현(28)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내년 시즌 등판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SK는 윤희상과 박종훈의 역할이 커졌다. 윤희상은 10승(9패)을 올린 2012년 이후 올해 가장 많은 9승(6패)을 챙겼다.
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NC 다이노스는 외인 재크 스튜어트(30)가 떠난 가운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이재학(26), 올해 시즌 중반 선발로 전환해 가능성을 보인 최금강(27) 등이 주축으로 꼽힌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내년 국내 선발투수진들의 싸움은 흥미롭게 됐다. 지난해 다승 10위 안에 든 11명의 투수 중 외인 선수가 5명이었던 만큼 국내 선발 투수들의 힘에 따라 전체 선발진의 위력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시즌 최강으로 불린 두산 베어스의 선발투수 ‘판타스틱4 중 15승씩을 합작한 유희관(30), 장원준(31)에 대항할 국내 투수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선발진에서 보통 국내 선발투수가 2명이 제 몫을 해주고 외인 투수들이 힘을 발휘하면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두산의 가장 큰 대항마는 LG가 유력하다. LG는 차우찬과 류제국(34), 여기에 군에서 제대한 신정락(29) 등이 선발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차우찬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고 류제국은 올 시즌 13승(11패)을 올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을 올렸다.
차우찬의 전 소속팀 삼성의 국내 선발진도 나쁘진 않다. LG에서 뛴 우규민을 4년 65억원에 FA 계약을 하면서 변화를 줬다. 우규민은 올 시즌에는 부진하면서 6승(11패)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면서 활약했다. 여기에 4년 연속 10승을 넘긴 윤성환, 올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지만 경험이 풍부한 장원삼까지 더한다. 좌우완을 비롯해 옆구리 투수까지 갖춰 구색을 잘 갖췄다는 평가다.
FA 시장에서 선발 투수 보강이 없었던 구단들은 기존 투수들에게 기대를 건다.
넥센 히어로즈는 올해 15승(7패)으로 신인왕을 수상한 신재영(27)을 비롯해 영건 박주현(20)에게 또 다시 기대를 건다. 에이스 김광현(28)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내년 시즌 등판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SK는 윤희상과 박종훈의 역할이 커졌다. 윤희상은 10승(9패)을 올린 2012년 이후 올해 가장 많은 9승(6패)을 챙겼다.
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NC 다이노스는 외인 재크 스튜어트(30)가 떠난 가운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이재학(26), 올해 시즌 중반 선발로 전환해 가능성을 보인 최금강(27) 등이 주축으로 꼽힌다.
삼성 라이온즈와 FA 계약을 한 우규민. 사진=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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