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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행 이종호, 전북 고별전에서 고별골
입력 2016-12-14 18:24 
이종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이종호(24)가 전북현대 커리어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14일 오후 4시30분 일본 오사카 스이타 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아프리카 챔피언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FIFA 클럽월드컵 2016 5·6위전에서 추가골을 넣으며 4-1 승리에 일조했다.
이종호는 경기 당일 오전 울산현대 이적이 공표된 상태에서 선발 출전했다.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이 김신욱 이동국 에두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이종호가 고별전을 치르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기대에 부응했다. 18분 김보경의 선제골로 1-0 앞선 29분 골망을 흔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보경, 이재성, 고무열의 발을 거쳐 문전 앞 이종호에게 공이 배달했고, 이종호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했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근 4달 만에 득점한 이종호는 후반 32분 김신욱과 교체되며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전반 41분 리카르도 나시멘토의 자책골과 후반 종료 직전 김신욱의 헤더골을 묶어 4-1 완승하고 상금 150만 달러(약 18억원)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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