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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영어정책..'갈팡질팡' 교육현장
입력 2008-01-29 16:10  | 수정 2008-01-29 16:10
생겼다 없어지고, 다시 생기는 영어교육정책.
대통령직 인수위의 영어교육정책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면서 인수위가 뒤늦게 나마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락가락 하는 인수위 영어 교육정책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 일선 교육현장까지 갈팡질팡 하고 있습니다.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까지 나서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누구든지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실행 전 부터 제동이 걸렸습니다.

영어외 다른 과목에 대해 영어 수업을 하는 '영어몰입교육' 은 말만 무성한채 폐지됐고, 2013년 영어능력 평가시험도 2년 후로 미뤄졌으며, 영어교사 군복무대체는검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재원마련과 교사확보 등 뚜렷한 대책이 없는 설익은 정책이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인수위의 영어교육 발표 때 마다 사교육 시장이 들썩 거리는 등 오히려 공교육 강화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인수위는 뒤늦게 나마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이경숙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아무리 좋은 정책 좋은 아이디어로 준비하더라도 국민 공감 얻고 소통 되지 않은면 성공하기 힘들다는 생각이다"-

이제까지 확정된 영어 공교육 정책은 2010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의 영어과목 영어 수업과 영어전용교사 자격증 제도 도입입니다.

이 마저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 정권교체 시기의 교육정책 홍역을 또 다시 겪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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