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최순실의 남자' 8명 당 떠나라"

【 앵커멘트 】
탄핵안 통과 이후, 새누리당은 빠르게 분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비주류는 "최순실의 남자들은 당을 떠나라"며 8명의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대체 "최순실의 남자들"은 누굴 말하는 걸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있던 "최순실의 남자들".

비주류가 밝힌 "최순실의 남자들"은 이랬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 "이정현, 조원진, 이장우,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김진태 이상 8명은 즉각 당에서 떠나주길 바랍니다."

그동안 '친박 10적'이라고 정치권 지라시로 도는 명단은 있었지만, 실제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명단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탈당 대상이 예상했던 10명이 아닌 8명인 이유에 대해선 해당 행위에서도 정도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 "그 외의 분들 중에서는 여러 가지 평가가 있지만, 굳이 포함시켜서까지 논의될 정도는 아니라고 봐서…."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친박이 자신들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혁신과 통합 모임'에 대해서도 "당을 사당화하려는 수구 세력"이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