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류 "김무성, 유승민 출당시키겠다"
입력 2016-12-12 19:40  | 수정 2016-12-12 20:16
【 앵커멘트 】
비주류로부터 나가라고 통보 받은 8명을 포함한 친박들도 똑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뻔뻔하고 가소롭다며, 오히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게 당을 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류는 비주류의 출당요구를 단번에 거절했습니다.

되레 비주류를 이끄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향해선 '배반의 주인공'이라며 당을 떠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장우 / 새누리당 최고위원
- "당을 파괴한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는 스스로 이 당에서 함께할 수 없습니다. 이제 본인들의 길을 가길 바랍니다."

이정현 대표는 비주류가 자신을 포함해 '친박 8적'을 규정한 것에 대해 가소롭다고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황영철, 유승민 도대체 그분들이 이정현보다 이 당에 와서 뭘 얼마나 그렇게 당당하고 많은 일 했다고. 정말 너무 뻔뻔스럽고 가소로운 그러한 짓입니다."

주류는 내일(13일) 원내·원외 인사 130여 명이 참여하는 '혁신과 통합연합'이라는 모임을 발족해 세 과시에 나섭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뒤, 예상대로 주류-비주류가 정면충돌하면서 새누리당의 내부 갈등은 분당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 obo@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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