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트럼프 대만 발언에 “엄중 우려…하나의 중국 준수 촉구”
입력 2016-12-12 17:14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정부가 37년간 유지해 온 ‘하나의 중국 정책을 다른 현안과 연계할 수 있음을 시사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해 우리는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겅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중국의 주권, 영토 완정(完整·완전하게 갖춤)에 관한 문제이자 중국의 핵심 이익에 관한 문제”라며 중미 간 관계발전의 정치적 기초이자 전제조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 양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정치적 기초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대만 문제가 매우 민감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중미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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