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양주·다산·원흥 첫 아파트 입주 앞두고 분양권 거래 활발
입력 2016-12-12 16:58 

첫 아파트 입주를 앞둔 경기 북부 신도시인 양주와 다산, 공공주택지구 원흥에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에서는 민간 건설사들이 지난 2014년과 2015년 분양한 물량이 많다. 입주는 빠르면 올해 말부터 시작해 내년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입주를 가장 먼저 시작한 양주신도시에서는 4분기 91건의 거래가 있었다. 가장 먼저 입주하는 단지는 ‘양주신도시 푸르지오(A9블록)로 지난 2014년 6월 1차 분양을 시작해 총 세 차례(2차 분양 2014년 10월, 3차 분양 2015년 4월)에 걸쳐 공급됐다. 총 1862가구 규모며 주택형은 전용 58㎡이다.
이달 실제 거래가는 2억3990만원으로 분양가(2억3100만원)보다 900만원 가깝게 올랐다. 현재 전세시세는 1억5000만원부터 2억 선(네이버 기준)으로 전세가격 2억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세가 비율은 83.3%에 달한다.
지역 내 한 공인중개사는 오는 28일 A9블록(푸르지오) 입주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옥정지구에는 약 8000여 가구의 입주가 예정됐다”며 광역교통망 구축과 최근 옥정지구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이 새롭게 발주돼 양주신도시 개발 기대감도 크다”고 평가했다.

고양 원흥공공주택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가장먼저 입주를 시작한다. 내년 10월 A5블록 전용면적 기준 69·84·101㎡로 967가구 규모의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2015년 5월 분양)이 주인공이다.
분양권 거래는 4분기 21건 수준으로 양주보다 많지 않았다. 전용 84㎡ 11월 거래가는 3억8320만원으로 분양가(3억6520만원)보다 1800만원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101㎡(분양가 4억1300만원)는 2100만원이 오른 4억3400만원에 거래됐다. 삼원로를 통해 삼송지구와 바로 연계가 되는 원흥지구에는 세계 최대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 2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강만 건너면 바로 강남으로 연결되는 남양주 다산신도시 입주는 내년 12월 2개 블록(C-3블록, B-8블록)부터 시작된다. 2015년 첫 분양부터 청약통장이 몰렸던 대표적인 지역으로 지난 11·3부동산 대책을 통해 조정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합해 신도시 면적은 474만㎡다.
C-3블록에서 입주 예정 아파트는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로 총 467가구다. 지난 10월 중순 이후부터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려 4분기 현재 113건의 거래가 있었다. 전용 84㎡는 11월 최고가로 4억3016만원을 기록해 분양가(3억9260만원) 대비 3700만원 이상 오른 상태다. B-8블록은 한양수자인(640가구) 지난 8일을 기점으로 전매제한이 풀렸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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