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희정 “이재명 머슴발언 유감…정치는 거래 아니야”
입력 2016-12-12 15:49  | 수정 2016-12-13 16:07

안희정 충남지사는 12일 이재명 성남시장의 문재인을 제외한 안희정·김부겸과 머슴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대의도 명분도 없는 합종 연횡은 구태정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님 유감입니다”라며 정치는 대의명분으로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치는 ‘밑지고 남고를 따져 이리 저리 재보는 상업적 거래와는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안희정·박원순·김부겸·이재명이 한 우산, 한 팀이 되려면 그에 걸맞는 대의와 명분을 우선 말해야 한다”며 대의와 명분이 바로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정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의도 명분도 없는 합종 연횡은 작은 정치이고 구태 정치”라며 오로지 자신이 이기기 위한 사술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우리 모두는 이미 민주당의 동지로서 한 몸 한 뜻”이라며 나는 내 경험과 소신을 살려서 통합의 리더십과 시대교체에 대한 제 소신과 비전으로 우리 당의 후보가 되려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무리 보아도 이 일은 제가 제일 적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김부겸·문재인·박원순·이재명 모든 예비후보들 역시 자랑스러운 자랑스러운 저의 동지들”이라며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열심히 경쟁합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큰 정치-새 정치를 합시다. 그것이 촛불민심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의 우산으로 제가 들어가야 한다. 결국 다 합쳐서 공동체 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머슴들의 팀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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