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황 권한대행, 유일호 부총리 유임…“정책 연속성 유지”
입력 2016-12-12 15:24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유임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권한대행 체제가 길어야 8개월밖에 지속되지 않는 만큼 정책의 연속성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12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국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상황에서 유 부총리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황 권한대행이 유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한대행 체제에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기존의 정책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대내외 경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게 황 권한대행의 판단이다. 유 부총리가 그 동안 해외투자자 등과 좋은 관계를 구축해 놓은 점도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당초 경제부총리 내정자로 지목됐던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계속해서 현재 자리를 지키게 됐다. 유 부총리와 임 위원장은 지난달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임 위원장을 후임 경제부총리로 내정한 뒤 41일째 ‘어색한 동거를 하고 있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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