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즐은 인터넷 상의 숫자가 아닌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자동화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정형 데이터는 댓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 등 수치로 표현되지 않는 인터넷 상 데이터를 말한다. 생생한 반응을 살필 수 있어 시장 트렌드와 브랜드 이미지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스위즐 관계자는 SNS가 주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부상하면서 비정형 데이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텍스트 분석을 통해 콘텐츠 모니터링 비용을 절감하고 숨어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게 한다. 기존 수작업 방식에서 탈피해, 자동화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시간 반응 분석이 가능하다. IBM 인공지능 ‘왓슨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혔다. 또 기존 비정형 데이터 분석 솔루션들은 주로 영문 데이터만 분석이 가능했으나 스위즐은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다언어특화 엔진인 ‘JETS(Joint Entity Topic-Sentiment)를 자체 개발했다. 현재 스위즐은 한국어와 영어 2개 국어를 지원한다. 향후, 중국어와 일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스위즐은 개발을 마친 뒤,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그 후 6개월 간 금융, 뷰티 산업 분야에서 15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성과를 올렸다. 스위즐은 자동화 클라우드 서비스와 프리미엄 서비스인 딥-다이브 심화 분석 컨설팅을 제공한다. 자동화 클라우드 서비스는 최저 월 49.99달러(약 5만8000원)로 자신이 원하는 텍스트 묶음 분석이 가능하다. 간단한 기초 기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심층분석을 제공하는 딥-다이브 서비스는 최저 월 5000달러(약 585만 원) 금액으로 고객 맞춤형 분석을 제공한다. 이인영 스위즐 대표는 사업이 본격화하는 내년엔 18억 원의 연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