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4년간 2배 증가…부채보유가구 비율 고소득층 높아
입력 2016-12-12 14:22 
사진=통계청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4년간 2배 증가…부채보유가구 비율 고소득층 높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4년간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스득층의 부채보유가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저소득층의 상환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스마트폰 사용 일상화로 과의존 우려 증가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을 보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2011년 8.4%에서 2015년 16.2%로 2배 증가했습니다.

과의존위험군은 가구 소득이 낮은 청소년 집단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성인과 청소년은 200만원 미만 소득집단의 위험 비율이 높았지만 유아·아동은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비율이 높았습니다.

스마트폰 과의존의 어려움으로 청소년이 내성 현상을 가장 많이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4시간 미만까지는 일반 사용자군의 사용 비율이 높고 그 이상은 과의존 위험군의 사용 비율이 높았습니다.

스마트폰의 과다한 사용으로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은 성인, 청소년, 유아·아동 순으로 컸습니다.

노동시장 관련 조사에서는 사업체 규모에 따라 임금과 복지, 고용 안정성, 노동생산성, 영업이익률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은 300인 이상 사업체 임금의 39.3∼76.4%에 그쳤습니다.

사회보험가입률은 300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95.0%에 달했지만 1∼9인 사업체는 40.8%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 부채상환부담 2분위 소득층 최대

가계부채 규모는 2012년 말 963조원에서 지난 6월 현재 1천257조원으로 급증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율도 2012년 말 전년 대비 5.2%에서 지난 6월 기준 11.1%로 커지고 있습니다.

가구의 평균 금융 부채 규모는 소득이 높을수록 크며 특히 최고 소득층(5분위) 가구의 부채 규모가 다른 소득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가계의 실질적인 부채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은 부채 규모가 작은 2분위 가구의 상환 부담이 가장 컸습니다.

부채 규모는 40∼50대가 상대적으로 컸으며 부채 상환 부담 증가율은 고령층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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