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골든탬버린’ 흥 없는 시국에 재미+감동 줄 금주가무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흥 많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노래방이 방송국에 떴다. 흥 없는 시국에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겠다는 ‘골든탬버린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을까.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Mnet 새 예능프로그램 ‘골든탬버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용범 국장, 이상윤 CP, 김신영 PD를 비롯해 유세윤, 심형탁, 조권, 최유정이 참석했다.
‘골든탬버린은 각계각층 흥꾼으로 알려진 4명의 탬버린 군단, 이른바 ‘T4에게 노는 덴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한민국 스타와 그들의 친구들이 도전장을 던지며 흥미진진한 흥 대결을 펼치는 신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용범 국장은 Mnet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고 있다”며 음악 예능은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골든탬버린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이어 이상윤 PC는 ‘골든탬버린의 기획 의도에 대해 요즘 흥 있는 일이 많이 없다. 저희가 음악으로서 흥을 보여줄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며 감동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해왔는데 그 안에서 흥으로 재미를 줄 수 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을 했다. 출연자들이 흥이 많지만 프로그램 안에서 또 다른 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그맨, 배우, 아이돌, 뮤지션의 조합도 눈길을 끈다. ‘골든탬버린의 4MC 유세윤, 심형탁, 조권, 최유정이 기존의 음악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느낌을 살려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신영 PD는 노래를 잘부르는 사람만 출연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조합이 가능할까 생각을 했다”며 그런 목적을 생각했을 때 4명이 최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세윤은 뼈그맨으로 알려져있지만 음악쪽으로도 조예가 깊다. 조권은 말할 필요가 없다.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존재다. 심형탁은 진짜 의외성의 인물이 필요했는데 그래서 출연 제안을 했다. 큰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해주셨다. 최유정은 나이는 어리지만 발전가능성이 무한하고 다들 좋아하는 인물이라 막내로써 감초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섭외하게 됐다”고 MC 섭외의 이유를 밝혔다.
흥이 없는 시대에 위로가 되고 싶다는 ‘골든탬버린은 공감코드를 위해 ‘노래방이라는 요소를 차용했다. 김신영 PD는 노래방 요소를 차용한 이유 자체도 공감코드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다. 점수도 그렇고 골든 탬버린을 이용해서 점수를 내는 것도 그 이유에서다. 노래를 잘하든 못하든 흥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노래방 요소를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골든탬버린의 첫 게스트는 지오디(god)와 친구들이다. 지오디와 친구들은 객석을 뒤집어 놓을 만큼의 파격적인 흥 대결 무대를 준비했다고. 그들이 선보일 무대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목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
shinye@mk.co.kr/사진=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