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폭스콘·샤프, 中에 8조원 투자…LCD패널 공장 건설 검토”
입력 2016-12-12 09:54 

아이폰 조립업체로 유명한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과 일본 자회사 샤프가 세계 최대 수준의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을 중국에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10일 보도했다.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양사는 저비용의 LCD TV 패널을 이르면 2019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중국 지방정부의 보조금을 포함해 8000억 엔(약 8조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광저우를 공장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으나 다른 지방정부와도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회사는 또 생산 장비 제조업체와도 논의하고 있다.
폭스콘과 샤프는 글로벌 TV 패널 시장에서 합계 점유율 약 20%로 한국의 삼성과 LG에 이은 3위다. 삼성과 LG는 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폭스콘-샤프의 공장이 생기면 LCD 패널 가격에 하락 압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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