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탄핵안 가결 후 첫 거래일 강보합 출발
입력 2016-12-12 09:50 

코스피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후 첫 거래일 강보합으로 출발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0포인트(0.17%) 오른 2028.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26포인트(0.36%) 오른 2031.95에 개장한 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박 대통령 탄핵안 통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최근 이어진 글로벌 증시 랠리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다만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 또한 이미 탄핵안의 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가결에 따른 영향이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는 이유도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결에도 불구 정치적 논란이 지속될 여지는 있지만 불확실성은 경감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최근 브라질 탄핵과정에서도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과정에서 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은 1.72%, 운송장비는 1.56%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216억원, 개인은 10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8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다만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전력, NAVER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57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7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4.90포인트(0.82%) 오른 599.25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12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7억원, 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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