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한대행 첫 현장도 '안보' 확고한 대북경계 강조
입력 2016-12-11 19:40  | 수정 2016-12-11 20:10
【 앵커멘트 】
업무 사흘째를 맞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11일)도 안보 관련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확고한 대북 경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첫 현장 행보에 나선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택한 곳은 각 군의 작전부대를 지휘하는 합동참모본부였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안보 현황보고를 들은 뒤 "북한이 미사일 등을 동원해 언제든 도발을 할 수 있는 만큼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흘째 이어진 안보관련 발언과 행보로 그만큼 황 권한대행이 대북경계에 허점이 발생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경제나 사회 분야는 되도록 각 부총리에게 맡기고 외교·안보 분야에 가장 큰 비중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지난 9일)
- "빈틈없는 국방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핵문제에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황 권한대행을 수행한 가운데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외교·안보 분야는 경험 많은 청와대 참모진이 보좌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합참방문 외에 공식일정이 없었던 황 권한대행은 총리 공관에 머물며 그동안의 지시사항에 대한 각 부처 이행과정을 보고받고 정국 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본이 이번 주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가 무산됐음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올해 황 권한대행의 외국 방문은 없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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