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일 반납 헌법재판소…오늘도 기록 검토
입력 2016-12-11 19:40  | 수정 2016-12-11 19:55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게 된 헌법재판소는 휴일인 오늘도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헌법재판관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출근해 사건기록을 검토하는 등 탄핵심판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습니다.

박한철 소장과 주심을 맡은 강일원 재판관, 서기석 재판관은 오전에 출근해 사건기록을 검토했습니다.

▶ 인터뷰 : 강일원 / 헌법재판소 재판관 (탄핵심판 주심)
- 오늘 어떤 업무를 보러 나오신 거에요?
- 아직 기록을 다 제대로 못 봐서, 기록을 마저 보고 자료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강 재판관보다 30여 분 먼저 도착한 박 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재판관뿐만 아니라 헌법연구관 등 직원들도 출근해 심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탄핵 사유가 무려 13가지에 이르는 만큼, 심리를 신속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 오전 10시에는 페루 헌법재판소를 방문 중인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한 헌법재판관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도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는 관련 법리를 검토하고, TF를 구성하는 등 심리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헌법재판소는 오는 16일 박 대통령의 답변서가 도착하는 대로 본안심리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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