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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만의 승리…도로공사 9연패 탈출
입력 2016-12-11 18:37 
한국도로공사는 11일 IBK기업은행을 꺾고 9연패를 탈출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지긋지긋한 9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15 26-28 25-17 28-30 15-10)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0월 27일 GS칼텍스전(3-1) 이후 45일 만에 승리했다. 시즌 3승째(10패). 승점 2점을 추가해 승점 11점을 기록, 5위 GS칼텍스와 승점이 같아지면서 꼴찌 탈출 가능성도 키웠다.
IBK기업은행도 승리 시 흥국생명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승부는 5세트 중반에 갈렸다. 3-3에서 7-7까지 서로 1점씩을 올리며 팽팽한 시소게임을 벌였다.
집중력은 한국도로공사가 좀 더 높았다. 7-7에서 배유나(2득점), 브라이언, 고예림(이상 1득점)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11-7까지 달아났다. 배유나는 승부처인 5세트 중반 이후 혼자 5득점을 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22득점으로 개인 통산 2000득점(역대 6호) 기록까지 달성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 외에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전새얀과 고예림이 각각 21득점, 19득점을 기록했다. 정대영도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정대영은 역대 3호인 개인 통산 4000득점(3998)까지 ‘-2다.
IBK기업은행의 김사니는 개인 통산 세트 성공 1만2000개(역대 1호)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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