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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집중력 저하, 이길 경기 실패”
입력 2016-12-11 18:08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전북은 전략대로 잘 싸웠으나 집중력 저하로 흔들렸다.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이길 경기를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전북은 1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6 클럽월드컵 2라운드 클럽 아메리카전서 1-2로 역전패를 했다. 전반 23분 김보경의 선제골로 리드했지만 후반 13분과 후반 29분 로메로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필드 인터뷰에서 아쉽다. 실점을 하지 않아야 할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했다. 이길 경기였는데 실패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전북은 이날 변칙적인 전술로 나섰다. 신형민을 수비로 내리면서 변화를 주면서 에두와 김신욱을 투톱에 세웠다. 베스트11에서 빠진 레오나르도와 이동국은 후반 승부수로 쓰고자 했다.
전북은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클럽 아메리카와 대등하게 겨뤘다. 만만치 않은 공격도 펼쳤다. 하지만 2번의 실점 상황에서 로메로에 대한 방어가 느슨했다.
전북에겐 지난 11월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이후 15일만의 실전이었다. K리그 클래식도 지난 11월 6일 시즌이 종료됐다. 실전 감각이 부족한 가운데 잘 싸웠다. 최 감독은 시즌인 끝난 뒤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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