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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홈 6연승 행진…V리그 선두 등극
입력 2016-12-11 16:34 
문성민은 11일 OK저축은행전에서 서브 2개를 성공하며 통산 서브 200득점까지 3개만 남겨뒀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현대캐피탈이 홈 6연승을 내달리며 V리그 선두를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6-24 25-23)으로 이겼다.
홈 개막전 포함 2연패를 했던 현대캐피탈은 지난 11월 15일 OK저축은행전 이후 홈 6연승 행진이다. 10승 5패(승점 29점)를 기록, 하루 전날 삼성화재에 덜미를 잡힌 대한항공(승점 28점)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부상 복귀 및 모하메드의 가세했지만 6연패 늪에 빠졌다. 3승 12패(승점 9점)로 최하위. 현대캐피탈과 시즌 전적은 3패.
현대캐피탈의 문성민(19득점)은 이날 2번의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통산 서브 성공 200개(1호 예정)까지 3개만 남았다. OK저축은행의 송명근(24득점)은 통산 32호 1500득점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높은 공격성공률(62.50%)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가볍게 눌렀다. 2세트 들어 OK저축은행의 저항에 고전했지만 25-24에서 신영석이 송명근의 스파이크를 차단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부터 OK저축은행의 반격이 거셌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듀스 끝에 내준 데다 4세트에도 24-21에서 24-23, 1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선수 모하메드는 12득점(공격성공률 42.30%)에 그쳤다. V리그 데뷔 무대였던 지난 7일 대한항공전(34득점·공격성공률 50.85%)보다 폭발력이 떨어졌다.
1세트에는 7득점을 올렸지만 김세진 감독은 모하메드가 2,3세트에서 공격이 막히거나 범실을 범하자 즉각 교체 아웃됐다. 4세트에는 19-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됐다. 모하메드는 이날 범실 6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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