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탄핵심판 주심 강일원 등 출근…12일 전체 재판관회의
입력 2016-12-11 13:21 
탄핵심판 주심 강일원 / 사진=연합뉴스
탄핵심판 주심 강일원 등 출근…12일 전체 재판관회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재가 주말 이틀 동안 박한철 헌재소장과 주심을 비롯한 재판관 대부분이 출근하는 등 심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1일 헌재 관계자에 따르면 박 소장과 강 재판관은 이날 오전 출근해 관련 사건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박 소장과 강 재판관은 각각 탄핵심판의 재판장과 주심 재판관을 맡고 있습니다.

페루 헌법재판소를 방문 중이던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한 나머지 재판관들도 출근해 기록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베니스위원회 헌법재판공동위원회 회의 참석자 출국했다가 10일 서둘러 귀국한 강 재판관은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출근했습니다.


박 헌재소장도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출근했습니다. 그는 재판관회의 등 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바로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재판관들이 주말 이틀 동안 출근하면서 헌법연구관 등 헌재 직원들도 대부분 출근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습니다.

헌재는 탄핵심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자 경찰에 시설경호 강화를 요청하는 등 청사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날 서울경찰청 기동대 1개 중대가 출동해 헌재 주변을 경호했습니다.

헌재 정문에는 평소 주말보다 많은 나들이객이 찾아와 헌재 청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국민적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헌재는 12일 전체 재판관회의를 열어 향후 심판 절차와 헌법연구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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