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북권 관광상품 직접 만드는 SK
입력 2016-12-11 13:03 

워커힐면세점 부활을 노리는 SK네트웍스가 대표적 한류 관광지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남이섬, 쁘띠프랑스와 협력을 통해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남이섬, 쁘띠프랑스, 모두투어와 손잡고 싼커 및 해외 개별 관광객들을 위한 동북권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마케팅 홍보를 실시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체 관광객 위주의 천편일률적 쇼핑관광의 폐해가 지속적으로 지적됨에 따라 도심형 복합 리조트로서 차별적 특색을 갖춘 워커힐이 경기·강원 지역과 연계해 새로운 여행코스를 만드는 것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워커힐은 서울 도심은 물론 경기·강원권으로 진출이 용이한 입지 특성을 지니고 있어 남이섬, 쁘띠프랑스 등과 연계해 숙박, 면세 쇼핑, 레저를 한번에 즐기는 고급 여행코스를 구성했다”며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만족스런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위치한 남이섬은 2001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촬영한 곳으로, 한류명소를 넘어 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는 국제 복합문화관광지로 도약했다. 쁘띠프랑스의 경우 국내 유일의 프랑스 문화마을 테마로 유명하며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이기도 하다. 한국방문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할인쿠폰 다운로드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에 오를 만큼 인기있는 관광지다.

SK네트웍스는 또 모두투어와 함께 북한강을 따라가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며 워커힐-남이섬을 연계한 숙박-쇼핑 코스 구성 및 한류 드라마 명소 체험, 웨딩 컨텐츠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워커힐면세점에서 남이섬 및 여러 관광명소를 대표하는 상품들을 판매하고, 워커힐을 방문한 개별 관광객들이 동부권 관광을 더욱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자사 SK렌터카, 호텔, 면세점 및 관광지 패키지 상품 출시도 검토할 계획이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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