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2일 광주광역시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 기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단은 2014년 3월 ‘제5차 투자활성화대책을 통해 인천, 대구와 함께 국가 지정 도시첨단산업단지 1차 지구로 선정됐고 지난해 12월 지구지정과 올해 9월 실시계획 승인 등 인허가를 거쳐 조성사업에 들어가게 됐다.
광주 남구 압촌동 일원 48만5000㎡ 부지에 1428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지역전략 산업인 에너지신산업 중심 단지로 조성한다. 2019년 완공 예정이며, 내년부터 기업에 용지를 공급한다.
향후 LS산전, 한국전기연구원 및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 등 관련 연구소와 기업들이 입주해 스마트그리드, 전력저장·변환 시스템 등 에너지신산업을 연구하게 된다. 산업단지가 완성되면 1조원의 생산유발과 50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2013년 9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첨단산업 수요가 풍부한 도시지역에 쾌적한 기업환경을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확대 조성하기로 발표했다. 도시첨단산단 내 복합용지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까지 허용키로 했으며 녹지율 확보 기준을 기존 산단의 절반 수준으로 완화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현재 국토부 장관 지정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전국 12개가 추진되고 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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