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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가 밝힌 세월호 화물칸 의혹…화제 일파만파
입력 2016-12-11 10:59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10일 ‘두 개의 밀실. 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 방송을 통해 세월호 인양 과정을 둘러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심상치 않은 행보를 추적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세월호 선적의뢰서에는 목적지 불명의 철근 246톤만 기록됐다. 세월호 사고 당시 선박을 관리한 화물차 기사는 배에 철근이 무지하게 들어가 있다”고 증언했고, 제주 강정마을 주민 박 모 씨는 해군기지에 4월 16일까지만 철근이 설치됐다. 그 날 이후 뚝 끊겼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군은 청해진해운을 이용했고, 이를 통해 세월호 화물칸에 실린 다량의 철근이 제주 해군기지로 향하고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었다.

미디어오늘 문형구 기자는 당시 세월호에 철근 잡화 신고된 게 387톤인데, 철근만 278톤이었다”며 그래서 화물의 목적지와 용도를 알아보려 했는데, 취재가 안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인명 수색에 참여했던 한 잠수사는 화물칸 수색 하지 말라고 그랬다. 잠수사들도 화물칸 이야기를 한 사람이 있는데 해경에서 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유독 화물칸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화물칸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중국 인양업체의 잠수부들뿐이었다. CCTV 전체 영상을 통해 세월호 화물칸 CCTV가 배가 침몰되기 직전 꺼진 사실이 확인됐다. 잠수부들은 배가 기울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공기가 있는 곳으로 간다”며 화물칸에도 충분히 사람이 있을 수 있기에, 굳이 수색 자체를 제한했던 정부에 의문을 표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일제히 충격에 빠졌다. 해수부와 국정원이 밀실에 숨기고 있는 진실을 규명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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