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 '최순실 수사 결과' 발표…'정호성 녹취록' 밝히나
입력 2016-12-10 19:40  | 수정 2016-12-10 20:31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검찰은 내일(11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건 연루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정호성 전 비서관의 녹음 파일이 공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0월 초 시민단체의 고발로 시작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두 달여 만에 막을 내립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그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순실을 비롯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등 9명을 재판에 넘긴 검찰은,

추가로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구속기소하고,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관심은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을 공개할지 여부입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정 전 비서관의 녹음 건수와 녹음 시간 등 일부 내용은 언급하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앞둔 상황에서 녹음 파일이 수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 전 비서관의 녹음 파일은 박 대통령통화 5건과 최순실 통화 7건으로 알려진 상황.

녹음 파일을 둘러싼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과연 검찰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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