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탄핵소추안 가결 뒤 첫 촛불집회…"다시 청와대로"
입력 2016-12-10 08:40  | 수정 2016-12-10 10:36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첫 주말인 오늘(10일)도 전국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다시 청와대 앞 100m까지 행진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행진은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됩니다.

행진은 자하문로와 효자로, 삼청로 등 세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일주일 전과 마찬가지로, 촛불은 이번에도 청와대 앞 100m까지 행진합니다.

청와대 앞 집회는 오후 1시부터 5시 반까지 이어집니다.


집회가 이어질수록 촛불과 청와대의 거리는 가까워져왔습니다.

촛불은 청와대와 900m 떨어진 내자동 로터리에서 다시 창성동 별관으로, 다시 청와대 담장에서 100m 떨어진 효자치안센터까지 이어졌습니다.

집회를 주최하는 국민행동 측은 "박 대통령이 즉각 퇴진 의사가 없다는 게 확인됐기 때문에 퇴진하는 날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6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본 집회를 엽니다.

앞선 집회와 마찬가지로 7시 소등 퍼포먼스, 경적 시위가 진행되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도 이뤄집니다.

광화문광장 인근에서는 오후 '박사모' 등이 참여하는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도 예정됐지만, 주최 측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집회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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