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탄핵가결에도 촛불집회 예정대로…축제의 장 될 것
입력 2016-12-09 17:02  | 수정 2016-12-11 18:37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주말인 10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는 예정대로 치러질 예정이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앞서 탄핵안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촛불집회는 변함없이 열린다고 공지했다.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촛불집회는 ‘국민의 승리를 자축하는 축제의 장이자,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의 촛불집회가 가수들의 공연 참여와 깃발·퍼포먼스 등을 통한 풍자의 장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날 집회는 한 층더 고조된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퇴진행동은 특히 탄핵이 가결됐다고 촛불집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평일 저녁과 주말마다 집회를 열고 청와대로 몰려가는 행진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도 탄핵가결에 따른 기쁨을 안고 촛불집회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