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 대통령, "정부조직법 새 대통령이 공포해야"
입력 2008-01-28 16:45  | 수정 2008-01-28 19:56
노무현 대통령은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넘어오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넘어온 뒤 입장을 밝히면 '새 정부 발목잡기'를 한다고 비난을 받을 우려가 있어 미리 예고하는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정부조직은 시대정신을 반영한 것이고, 민주적이고 신중한 토론과정을 거쳐 만든 것이라며 굳이 떠나는 대통령에게 서명을 강요할 일이 아니라 새 정부의 가치를 실현하는 법은 새 대통령이 서명 공포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