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유럽, 자동차 수출 '블루오션'
입력 2008-01-28 16:45  | 수정 2008-01-28 16:47
이처럼 동유럽은 우리 자동차 수출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지역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동유럽이 우리 자동차 수출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한 것은 풍부한 원유 때문입니다.

먼저 동유럽 시장의 전진기지인 러시아는 세계 원유매장량의 5.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960만배럴로, 오펙 회원국 3천200만배럴의 30%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러시아는 동유럽 산유국 시장을 확대하는 데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동유럽의 다른 산유국도 자동차 수출의 블루오션으로 자리를 잡을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수입한 54만대의 승용차와 소형 상용차 가운데 GM대우가 가장 많은 7만4천대를 수출했고, 현대,기아차는 4만2천대를 수출했습니다.

이밖에 아제르바이잔과 카자흐스탄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는 시장입니다.

현재 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중동에 이어 동유럽의 산유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미국의 경기둔화 역시 태동기에 들어선 동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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