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발 쇼크...주식시장 '출렁'
입력 2008-01-28 16:25  | 수정 2008-01-28 18:02
아시아 증시가 미국발 악재에다 중국발악재까지 더해지며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나흘만에 하락했는데 그동안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오늘(28일)의 마감시황, 황승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유럽계 헤지펀드의 파산설 여기에 중국의 폭설로 물가상승 우려가 더해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중국증시가 7% 넘게 폭락한 것을 비롯해 일본증시와 대만증시도 각각 3.97%, 3.28% 떨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1,627포인트로 3.85%, 65 포인트 급락하면서, 그동안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습니다.


외국인이 2천600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장막판 투신사와 개인이 760억원 940억원 순매수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KTF와의 인수합병 기대감으로 KT가 5.4% 올랐을 뿐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4% 가까이 하락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도 3.9% 급락하며 50만원대를 이탈했고 현대중공업도 5% 넘게 빠졌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 매도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2.95%, 19P 하락한 634P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컴즈가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6.3% 오르며, 나홀로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nhn이 4.8%, 하나로텔레콤 5.6%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대운하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고려시멘트와 모헨즈, 부산산업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에임하이는 자원개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YBM시사닷컴은 영어교육위원 선발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세계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만큼 미국증시 주요 지표, 일정을 보면서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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