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공무원, 개혁 대상 아니다"
입력 2008-01-28 16:10  | 수정 2008-01-28 18:30
'전봇대' 발언으로 공무원의 구태의연함을 질타했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공무원을 만났습니다.
이 당선인은 공무원은 개혁 대상이 아니라 개혁과 변화를 주도해야 하는 세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봇대' '규제 50건마다 공무원 1% 감축', 공무원 사회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우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공무원을 만났습니다.

이 당선인은 7,80년대 경제성장의 주역이었던 공무원이 이제는 국가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공무원이 되면 평생 편안하게 신분 보장받고 살아가는 좋은 직장이다, 이런 사고가 우리 사회 팽배하고 있는 것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일부 부처의 반발움직임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자기의 위치에 관련해서 그 조직 지키기 위해 여러가지 바람직하지 않은 일 다소 일어나고 있다. 이런 것은 옳은 길 아니다."

이 당선인은 공무원은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개혁과 변화를 주도해야 하는 세력이라며, 프로정신을 가질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여러분들이 변화와 개혁 주도해야 할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지 않다, 소극적이다, 이 점을 전 지적하고 있는 거다."

이 당선인은 특히 자신은 지나간 일을 문제 삼지 않는다며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능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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