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당 총선 체제 가동... 갈등은 '증폭'
입력 2008-01-28 16:10  | 수정 2008-01-28 16:10
대통합민주신당이 본격적인 총선 체제 구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텃밭인 호남 지역의 '물갈이'론이 대두되면서 당내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선 참패 국면을 수습해가고 있는 신당이 마침내 총선 체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신당은 총선기획단을 공식 출범하고 공천 심사 준비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총선기획단이 가동된다. 신계륜 사무총장이 단장을 겸하면서 이제 총선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내부 당면 과제는 산적해있습니다.

당 쇄신을 위해 당초 대대적인 외부인사 영입을 계획했던 신당은 현재까지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한 채 내부 조달에만 급급한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대두되고 있는 '호남 지역 물갈이론'은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호남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해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결코 국민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갖고 우리 당이 어떻게 바뀌어나갈 것인가를 보여주는 단단한 결의와 자세로 임하고자 한다."

이에 대해 정동영 전 의장 계열 의원들이 "분당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파장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황주윤 / 기자
-"신당은 이번주 중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공천 작업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당내 각 계파들의 치열한 생존 전쟁 역시 막을 올리게 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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