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헌정 유린' 탄핵 불가피…"압도적 가결 필수"
입력 2016-12-08 19:41  | 수정 2016-12-08 20:11
【 앵커멘트 】
탄핵안이 가결되느냐 부결되느냐는 결국 새누리당 내 주류와 비주류의 의향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주류는 "탄핵은 가결돼야 한다"며 온종일 표 단속에 주력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비주류는 탄핵의 근거로 검찰의 공소장을 앞세웠습니다.

박 대통령과 측근들이 임명한 검찰이 대통령을 주범이자 피의자로 입건한 건 그만큼 위법행위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국회의원들이 내일은 차분하게 각자 양심과 소신에 따라 표결을 해야 하는…."

김무성 전 대표는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측근 비리를 뿌리뽑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 "권력의 남용과 측근 비리가 크게 줄어드는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국정조사 과정에서 국정농단의 실체가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탄핵의 정당성이 커졌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새누리당 의원
- "국조특위에서도 대통령의 뇌물죄로 인식될 수 있는 그런 신문 조사를…."

가결 자체도 중요하지만, 되도록 많은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 "더 많은 의원이 찬성하게 만드는 것, 이것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 심사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비주류 의원들은 탄핵의 불가피성을 역설하며 온종일 표 단속에 주력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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