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감성의 달인 시인 김준 "이제 오롯이 집필에 집중"
입력 2016-12-08 19:34 
'감성의 달인'이라 불리는 김준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현재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동안 지루하게 이어졌던 송사 등 책 사재기 의혹에서 홀가분 해졌기 때문이다.

김준은 지난해 8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산하 출판유통심의위원회는 시집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와 '내가 이렇게 아픈데 왜 그대는 그렇게 아픈가요'의 작가인 김준을 '불법 사재기 의혹' 혐의로 고소한 일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당시, 서점가 베스트셀러순위에서 김준의 두 시집이 제외되며 양측은 법적 공방을 벌였고 민사소송과 함께 형사소송까지 이어졌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지난 6월 말경 인천지검 부천지청에서 김준 작가에 대해 '무혐의' 처분된 사실이 뒤늦게 출판계에 알려진 것이다.

이에 김준은 "이제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뒤로하고 저를 아껴주시는 독자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움에 보답하는 길은 다시 작품으로 인정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히며 시집 작업에 몰두할 의지를 밝혔다. 더해 "요즘 작업실과 전국을 여행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며 독자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한편 김준 작가의 시집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는 지난달 인터파크에서 발표한 2012년~2016년까지 '한국인이 사랑한 시집' 순위에서 8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오늘의 이슈] 아이린, 무기력? 무성의? ‘이러려고 예능 출연 했나

[오늘의 포토] 혜리 '시선 싹쓸이하는 초미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