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완성차 업계, 현지화 전략 강화
입력 2008-01-28 14:35  | 수정 2008-01-28 16:47
최근 국내에서 수입자동차의 판매량이 늘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예전에 비해 부품 공급이 원활해졌기 때문인데요.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해외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해외 현지에 부품 센터를 설립하는 등 경쟁력 갖추기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김명래 기자가 유럽 자동차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세계 최대 항만도시 가운데 하나인 네덜란드 노테르담.

첨단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고 있어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관문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네덜란드와 인근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한창입니다.

지난해 네덜란드 노테르담에 대규모 부품센터를 설립한 쌍용자동차도 현지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양세일 / 쌍용차 유럽부품센터장
-"저희가 유럽 부품센터를 통해 각국 대리점에 근거리에서 부품을 공급하게 되면, 긴급한 주문의 경우는 12시간내에 스톡 오다의 경우는 4일내에 부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A/S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이같은 시스템 덕분에 A/S가 원활해져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각국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는 벨기에의 부품 센터를 통해 유럽 고객들에게 원활한 A/S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GM 시보레라는 이름으로 유럽에 진출해 있는 GM대우도 노테르담에 부품 센터를 설립하고 국내에서 수출된 차량에 대한 A/S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업체들마다 국내에서 제작된 자동차 수출과 함께 부품센터와 연계한 A/S 를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 김명래 /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춘 이곳 노테르담을 기점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노테르담에서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