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커튼콜]더블에스301 컴백, 짙어진 감성·두터워진 우정
입력 2016-12-08 18: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 더블에스301이 돌아왔다. 1년 만에 돌아온 세 남자의 감성은 한층 짙어졌고, 음악적 역량도 두터워졌다.
8일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더블에스301 컴백 쇼케이스 'ETERNAL 01'이 진행됐다.
이들은 오는 9일 새 미니앨범 'ETERNAL 0'와 'ETERNAL 1'을 동시 발매한다. 지난 2월 7년 만에 발매한 미니앨범 ‘ETERNAL 5에 이은 ‘ETERNAL' 시리즈의 완결본으로, 타이틀곡 'REMOVE'를 비롯해 'LA LA LA' 'MY YOU' 'LUV WITH U' '나의 UNIVERSE'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멤버 허영생은 전체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타이틀곡과 수록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등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허영생은 "중간에 스페셜 앨범을 냈다. 저같은 경우는 작곡 공부를 많이 했다.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두 가지 버전이라 준비할 게 많았다"는 김형준은 "지난번 앨범과 이번 앨범을 합치면 더블에스501 숫자와 맞게 된다"며 "이번에는 그동안 해왔던 음악과는 좀 다르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직접 만든 앨범인 만큼 애착도 크다고. 김형준은 "(허)영생 형이 프로듀싱을 했다. 두곡을 작사, 작곡했다"며 "멤버가 만든 음악이다보니 저희에게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앨범에 애착이 많이 간다"고 덧붙였다.
앨범을 만들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보컬 파트다. 허영생은 "멤버들이 다 노래를 잘하는데 이걸 많이 알리고 싶었다"며 "춤만 추는 퍼포먼스 그룹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 아이돌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이제는 아이돌이 아닌 것 같다"는 허영생은 "아이돌 느낌보다 아티스트적인 느낌을 살리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돌 하면 풋풋함과 귀여운 느낌이 많이 든다. 아이돌 그룹이라고 하면 방송에서 애교 같은 걸 시킬 것 같아서 아이돌이라고 불리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완전체 활동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김규종은 "우리는 SS501로 활동해왔고, 그 그룹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다섯 명이 함께)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김현중 일이 잘 해결되면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김현중이 군대에서 제대하지 않았고, 아직 심적으로 힘들 것이기 때문에 활동에 대해 이야기해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각오다. 김형준은 "최근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예능이나 여러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해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