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운호와 모두 63차례 연락한 부장판사 "청탁 아니었다"
입력 2016-12-08 18:26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뇌물을 받아 재판에 넘겨진 김수천 부장판사가 "청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오늘(8일) 재판에서 검찰은 정 씨와 김 부장판사가 11개월 동안 모두 63차례 연락하는 등 청탁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김 부장판사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연락을 주고받은 내용에 대해서도 김 부장판사는 "안부를 묻는 것이 전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정 씨로부터 '짝퉁' 화장품 제조·유통 사범들을 엄벌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1억 8천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9월 기소됐습니다.

[ 노태현 기자 / nth30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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