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탄핵, 헌정 질서 바로 잡기 위한 것…결과에 승복해야”
입력 2016-12-08 16:45  | 수정 2016-12-09 17:07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이번 탄핵 표결은 헌정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한 헌법 절차로서 집권을 꿈꾸는 정치 주체들은 헌법적 절차를 존중하고 결과에 무조건 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에서 최고 권력에 의한 권력 남용 및 사유화, 측근 비리가 크게 줄어드는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권 여당의 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라며 마음속으로 정말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었지만 국민께서 탄핵은 올바른 선택이고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하시는 만큼 사심 없이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는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했다. 탄핵소추안은 지난 3일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 171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해 발의됐다.
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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